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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

Music | 017. 하늘, 손, 풍선 (sky, hands, ballons)_구름 (Cloud), 내가 네 그늘이 되어주게 하겠니

by 모찌둘째언니 2025. 3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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🎧

sky, hands, balloons

Cloud koh · sky, hands, balloons · Song · 2024

open.spotify.com

하늘, 손, 풍선 (sky, hands, ballons) MV

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구름 !
구름의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탑라인이 뻔하지 않아서이다. 뻔하지 않은 멜로디를 가진 곡들은 한 번에 귀에 꽂히다가도 처음엔 바로 다음 곡으로 넘어가게 된다. 하지만 몇 번 듣다 빠지면 진짜 며칠 내내 .. 길게는 몇 년을 듣게 된다는 거.. 나에게는 구름의 노래가 그런 곡들이었다. (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계속 은 몇 년 째 종종 생각나서 자주 트는 곡이다.)

하늘, 손, 풍선 곡의 제목 그 자체도 특이하다. 포켓몬 흔들풍손에서 따온거라고 하던데 도무지 모르겠다..

흔들풍손 ..

밝으면서도 우울하고 그러다가도 다시 막 내달리게 하고 뭐 그런 곡이다... 그냥 그냥 좋은 곡 .. 가사를 보면서 노래를 듣다가 마지막에 내가 네 그늘의 되어주게 하겠니 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...

타이틀 곡 MV 주인공은 박정민 배우이다. 연출도 완벽한데 연기까지 완벽하니 .. 원테이크로 찍은 거 같은데 정말 대단하다. 갑자기 사연없이 온 몸이 묶인 채로 연기를 하는게 쉽지 않을 거 같은데.

이 앨범에 실린 곡들은 정말 다 좋다. 수록곡 중 내가 또 좋아하는 곡은 babylion이다. 너무 귀여운 곡이야..

Babylion MV


앨범 소개글에 마지막엔 이런 문장이 있다.
저도 언젠가는 아무렇지 않게 남을 미워도 하고, 편하게 잠에도 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
난 상대에게 좀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있을 때 내가 너무 과하게 생각한 거 아닌가? 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. 모두의 성격은 다 다르니까 그 점 마저 그 사람의 특색일 뿐이고, 누군가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도 사치같다 해야 하나. 그 사람은 그 사람 자체인데. 근데 가끔은 그런 성격이 나를 갉아 먹기도 한다. 모든 탓을 자연스레 나에게로 돌리고 있으니까. 그래서 그런지 저 문장이 좀 나를 그래도 괜찮아라고 다독여주는 거 같았다.

다들 구름의 노래를 들으면서 각자 다르게 해석도 해보았음 좋겠다. 가사를 꼭! 보면서 들어보세요..!

📝 LYRICS

난 너의 가족이었던 나를
아직도 미워하네 그런 게 가족이라면
만약에 '그런 게 사랑이라면
조금은 서툴러서 내가 모른 거라면?'
하는 생각으로

아주 조금이라도 널 더 아껴주려고
가진 걸 다 자르고 눈물도 참았는데
네가 혼자 남은 게
어째서 내 탓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

난 네가 그토록 싫어하던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
안아줄 팔다리가 없는데도 말야
따뜻한 포옹을
네가 알 수 있겠니

'그 어떤 선택도, 전부 네가 내렸고,
첨부터 아무것도 요구한 적 없는데'
라며 날 나무래도
생각하는 건 자유,
진실은 하늘이며, 너의 자유는 손바닥

난 네가 그토록 싫어하던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
안아줄 팔다리가 없는데도 말야
따뜻한 포옹을
네가 알 수 있겠니

난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을 줄 만 알았었어
너의 그림자 밖에서 난 당연하게 자유로워

난 네가 가려놓은 손바닥 뒤에 마흔다섯 개 풍선을 띄워
어딜 가도 나를 볼 수 있게 할 거야
내가 네 그늘이
되어주게 하겠니
따뜻한 포옹을
네가 알 수 있겠니